[AANEWS]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한류 20주년을 맞이한 일본 3대 도시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첫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K-관광 로드쇼’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비롯해 K-컬처와 함께하는 K-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집중 홍보하는 연중 기획 행사다.
국제관광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은 현재 한국방문 1위 시장으로 꼽힌다.
또한 일본은 K-컬처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던 나라로서 ‘K-컬처의 본고장, 한국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의 첫 개최지로 더욱 의미가 깊다.
박보균 장관은 “‘K컬처’가 관광 수출산업의 융·복합 무기이다.
‘K-관광 로드쇼’로 K-콘텐츠를 연계한 마케팅을 펼쳐 한국을 ‘가고 싶은 나라, 경험하고 싶은 나라’로 만들고 한국 여행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
일본 ‘K-관광 로드쇼’는 기업 간 거래 중심의 2월 행사와 기업·소비자 거래 중심의 4월 행사로 나누어 진행한다.
우선 업계 중심의 행사를 먼저 진행해 일본의 황금연휴 기간과 여름방학을 겨냥한 업계의 신규상품 개발을 독려하고 현지 유력 여행사 및 온라인 여행사와 공동으로 한국관광 캠페인을 준비한다.
전국 10개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 한국여행업협회,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문화재재단도 함께 참여해 방한 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은다.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관광 설명회와 기업 간 거래 상담을 진행하고 마케팅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4월에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등 4개 도시에서 현지 K-컬처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해 전국적으로 한국여행 희망 심리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일본에서 드라마 ‘겨울연가’가 방영되며 한류 붐이 시작된 지 20년이 되는 해인 만큼 한국과 일본이 오랜 시간 함께 즐기고 감동했던 K-컬처를 관광교류 회복의 열쇠로 내세운다.
도시별로 열리는 한국관광 설명회에서는 ‘방문의 해’를 계기로 선정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비롯해 일본에서 관심이 높은 K-컬처 테마별 관광콘텐츠를 소개하고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에서 직접 지역별 K-컬처 여행코스와 매력적인 볼거리·먹거리·액티비티를 추천한다.
최지우, 송승헌, 이영애, 이병헌, 송중기 한류 스타들도 행사 축하 영상을 통해 한국여행 홍보에 힘을 보탠다.
이어지는 ‘한국관광교류의 밤’ 행사에서는 양국의 정부와 여행업계, 유관 기관, 미디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한다.
특히 2월 17일 도쿄 행사에는 문체부 조용만 제2차관이 참석해 K-관광 세일즈에 나선다.
조 차관은 전날인 2월 16일에는 국토교통성 이시이 히로오 부대신을 만나 한일 관광교류 활성화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관광 로드쇼’는 일본을 시작으로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연중 펼쳐진다.
3월 홍콩에서는 ‘한국의 MZ처럼 여행하기’를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하며 개별관광객을 위한 액티비티 상품을 중점 홍보한다.
5월에는 두바이에서 K-관광벤처 투자유치를 결합한 홍보를 추진하고 6월 런던에서는 청년 예술인들과 협업해 영국 젊은층을 대상으로 K-컬처의 새로운 발견을 유도하면서 한식과 OTT, 탐방 여행, 이스포츠, 일명 ‘H.O.F.E’를 주제로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케이콘’이 열리는 8월에 현지 진출기업과 협업해 케이팝 팬을 위한 K-컬처 체험 이벤트를 준비한다.
10월 쿠알라룸푸르에서는 K-컬처의 주 소비층인 중산층 무슬림들을 위한 겨울 가족여행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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