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중국 서부 5개 지역의 사막화 지역에서 실시했던 조림사업의 성과를 사진으로 정리해 ‘한-중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 화보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보집은 국립산림과학원과 중국임업과학연구원이 공동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를 수집해 작성한 자료로 5개 지역의 조림사업 초기 사진과 2년간 진행한 현지조사 사진 및 결과를 정리해 담았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이 2022년 4월 발간한‘제2차 전 세계 토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국내 총생산의 절반이 넘는 약 44조 달러의 경제적 산출물을 자연에서 얻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사막화 등 심각한 토지 황폐화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2년 5월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개최한 UNCCD COP15에서는 ‘가뭄’과 ‘황사’가 주요 이슈였으며 이 문제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과도 직접적인 상호 연관성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역시 사막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중국과 몽골 등에서 발생하는 사막화는 매년 봄철 우리나라에 ‘황사’로 직·간접적 피해를 주고 있다.
사막화는 한 국가만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여러 나라가 힘을 합쳐 해결해 나아가야 할 국제적 문제이다.
우리나라 산림청과 KOICA는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과 몽골 등 동북아시아 지역의 사막화 방지와 황사 저감을 위해 꾸준히 조림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한-중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 화보집’은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에서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양희문 과장은“사막화 방지 조림 사업은 현지의 자연환경과 인문·사회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현지 연구진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황폐지 복원 이슈에 과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외 관계기관과도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시아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