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의정부시는 2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구내식당‘채식의 날’을 운영한다.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 위기인 지금, 우리가 함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저탄소 생활의 한 방안으로 육류의 소비를 줄여보자는 취지이다.
의정부시는 시청과 관할 사업소 등 총 5개소의 구내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송산3동행정복지센터 구내식당은 자체 운영 일정에 따라 매월 둘째 금요일을‘채식의 날’로 정하고 2월 10일 첫 번째 ‘채식의 날’을 운영했다.
이날 식단은 취나물 밥/달래장에 두부 봄동 된장국, 콩고기 스테이크, 애호박볶음이 제공됐으며 후식은 송산배로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로컬푸드를 선택했다.
1970년 이후 벌목된 아마존 열대우림의 90% 이상이 육식을 위한 소 목축지로 개간됐으며 교통수단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축산업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더 많다는 유엔식량농업기구의 보고서도 있다.
또한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는 채식만을 섭취할 때 육류 소비에 비해 절반 이하의 이산화탄소만을 배출한다고 말한다.
송산3동 자치민원과 직원은 “채식 1끼만으로도 지구온난화를 예방하고 기후변화를 늦출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모여 저탄소 생활이 일상이 되는 그날이 빨리 오도록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탄소중립 생활 실천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그 외의 의정부시 구내식당 4개소는 2월 24일 금요일부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채식의 날’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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