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제3차 시지편찬위원회’ 열어··· 중간점검 및 보고

계룡시 개청 20주년 맞아 편찬, 역사·문화 정리 및 지역 정체성 확립

김성훈 기자
2023-02-13 09:54:41




계룡시, ‘제3차 시지편찬위원회’ 열어··· 중간점검 및 보고



[AANEWS] 계룡시는 지난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3차 계룡시지 편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계룡시지 편찬은 시 개청 20주년을 맞아 계룡의 지리, 역사, 전통·현대문화, 정치, 행정, 산업 등에 대한 체계적이고 학술적인 연구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는 시지편찬을 통해 계룡시 개청 20년 행보는 물론 그 이전부터 지속된 지역의 역사와 뿌리를 살피고 이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바로세울 수 있도록 시지에 관련 내용을 총 망라해 편찬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편찬위원회와 별도로 마을 이장, 문화단체 회원, 향토전문가 등 계룡시 전반의 역사와 문화에 조예가 깊은 인사 10명을 각 분야별 집필위원으로 선정하는 등 총 32명의 집필진 구성을 완료했다.

시에 따르면 계룡시지는 현재 제2차 원고 작성·취합이 완료된 상황으로 학계를 비롯해 향토 사학자, 지역 인사 등 시와 편찬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31인의 감수위원에게 1차 감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3차 편찬위원회는 시지 편찬 용역 수행기관인 충남역사문화연구원으로부터 작년 2월 편찬작업을 착수한 후 현재까지의 진행상황 및 2차 편찬위원회 결정 사항 시지 반영 등의 보고 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편찬 방향에 대한 위원 간 상호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3차 편찬위원회에서는 작년 10월 계룡시 개청 이래 최대규모 국제행사로 개최된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성공개최 사항을 시지에 반영하는 사항과 당초 계획했던 분량보다 원고 증가와 사진 자료 추가에 따른 3권 1세트에서 4권 1세트로 변경하는 사안 등을 중점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응우 시장은 “계룡시지가 시민과 후대들이 지역문화를 바르게 이해하고 지역에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시지 편찬이 계룡시 미래 100년을 열어가는 든든한 정신적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편찬 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