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충남도 내에서 최근 10년 간 발생한 1611건의 산불 중 절반 이상은 봄철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3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발생한 1611건의 산불현황을 분석한 결과 쓰레기 소각, 논·밭두렁 태우기 등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전체의 49.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요인별로는 쓰레기를 소각하다 발생한 산불이 432건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두렁 소각 383건, 화원방치 등 기타 실화가 355건으로 뒤를 이었다.
시기별로는 3-5월 봄철 978건, 요일은 주말 582건, 시간대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가 945건으로 가장 많았다.
시군별로는 당진 172건, 서산 171건, 홍성 152건으로 충남 서북부 지역이 전체의 29.8%를 차지했다.
봄철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7명, 부상자 13명이다.
김상식 충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이 높다”며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두렁 태우기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시아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