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고양특례시는 지난해부터 인공지능 기반 어르신 안부·말벗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양시의 인공지능 말벗 서비스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의 정서를 어디까지 보듬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고양시의 ‘어르신 안부전화 AI 말벗 서비스’는 네이버가 개발한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하이퍼클로바는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의 대항마로 떠오르는 국산 인공지능이다.
고양시에서 제공하는 말벗 서비스는 치매안심센터로는 전국 최초로 일산서구치매안심센터에서 도입했다.
말벗 서비스는 센터에 등록된 어르신 중 혼자 살거나 치매위험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인공지능은 주1회 인공지능이 전화를 걸어 어르신의 말벗이 되어준다.
인공지능은 안부, 건강, 음식 섭취, 고민 상담 등 자유로운 주제로 대화를 시도하며 통화가 되지 않거나 통화 중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센터 직원이 전화 혹은 방문을 통해 대상자를 안부를 확인한다.
사생활 침해나 감염병 발생에 대한 우려 때문에 자원봉사자나 지역 활동가의 활동이 어렵고 보건소의 인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전화 말벗 서비스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인공지능 말벗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자의 우울감 및 기억력 감퇴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인공지능 목소리 또한 사람과 흡사해 어르신들이 큰 거부감을 느끼지 않았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는 92% 수준에 달했다.
시 관계자는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는 보통 스마트기기로 이뤄지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고양시의 말벗 서비스는 인터넷이나 별도의 스마트폰 없이 일반 전화로도 이용 가능해 어르신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2022년 말벗 서비스를 무료로 시범 운영했다.
올해는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확산사업’에 공모해 국비 2,200만원을 교부 받아 고양시 자체 예산 투입 없이 대상자를 500명으로 확대해 말벗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범 운영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말벗 서비스를 선보이는 만큼 안부전화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어르신의 인지 능력과 우울증을 개선하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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