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윤태식 관세청장은 팟차라 아난타실파 태국 관세총국 총국장과 2월 9일 서울에서 ‘제10차 한-태국 관세청장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2016년 9차 회의 이후 7년여 만에 개최된 회의로서 윤 청장 취임 이후 한-태국 관세당국 최고위급 간 첫 공식 만남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주 관세청이 발표한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 중 국제 공조 활성화의 일환으로 관세청과 태국 관세당국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개최됐다.
양 관세당국은 마약 단속 분야 협력 강화 외에도통관애로 해소 협력 채널 신설, 관세행정 현대화 협력,탐지견 훈련 분야 및 양국 관세 교육훈련 기관 간 협력 강화,케이 커스텀즈 위크를 통한 국제관세협력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합의했다.
➊ 양 관세당국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실시된 “한국-태국 마약밀수 합동단속”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에도 제2차 합동단속 작전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양 관세당국은 지난해 제1차 합동작전이 국제 마약거래를 효과적으로 차단한 모범사례였다고 평가하고 작전수행 유공부서에 대해 상호 표창을 수여했다.
➋ 양 관세당국은,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활용도 제고 등을 통한 양국 교역 활성화를 위해 ‘한-태국 통관애로 협의체’를 신설해 기업들의 통관 상 애로사항을 신속히 공유하고 해소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윤 청장은 최근 우리기업의 태국 현지 통관관련 애로·건의 사항을 전달하고 태국 측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➌ 양 관세당국은, 통관절차 간소화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해 관세행정의 현대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관세행정에 접목시키기 위한 한국 관세청의 경험과 노하우 공유 및 세관 공무원 능력배양에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➍ 양 관세당국은, 탐지견 훈련 분야 상호 협력, 상호 직원 초청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국 교육기관 간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세계관세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 훈련센터로 지정되어 있는 양국 교육기관 간 양해각서는, 양국 관세공무원 역량 강화와 교육·훈련 분야 협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➎ 태국 관세당국은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케이 커스텀즈 위크 참석하기로 하고 이를 계기로 양 관세당국이 세계 관세이슈, 관세 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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