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박상돈 천안시장이 9일 천안 종축장 이전부지 활용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연이어 방문했다.
앞서 천안시와 충남도는 지난해 10월 종축장 이전부지를 활용한 국가산업단지 선정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신규 국가산업단지 공모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박 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기획재정부장관과 면담을 가지고 천안 종축장 이전부지가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천안시와 기재부, 충남도는 종축장 이전부지 활용 방안으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데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
박 시장은 “기재부가 천안 종축장 이전부지 활용 방안으로 산업단지 조성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종축장 이전 이후 부지 관리 주체인 기재부가 직접 국토부에 부지 활용방안으로 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을 건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박 시장과 김 도지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박 시장은 “천안시는 지난 10월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이후 추가로 입주수요기업 154%를 확보했으며 국토부가 요청하는 4가지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원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종축장 이전부지가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제안한 종축장 이전부지는 수도권과 맞닿는 천안시 북측에 위치해 국도1호선, 국도34호선을 비롯, 경부선·장항선 철도 등이 지나고 경부고속도로 북천안IC부터 8㎞, 평택항으로부터 22㎞, 청주공항으로부터 42㎞ 지점에 위치하는 등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고 있다.
특히 2027년 함평으로 이전하는 성환종축장 부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토지규제 및 문화재, 수질, 산지 등 제약이 적어 부지개발 가능성이 타후보지에 비해 탁월하다.
또 평택 삼성전자를 포함한 천안·아산지역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산업이 집적된 지역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천안시는 이러한 이점을 살려 추진 중인 인근 배후 뉴타운 조성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핵심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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