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사과푸드코트 지애플 개장

사과 관련 제품 판매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

김성훈 기자
2023-02-09 15:54:59




거창사과푸드코트 지애플 개장



[AANEWS] 거창군은 9일 거창사과푸드코트 지애플이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박수자 군의회 부의장과 도의원 및 군의원, 농업관련 기관·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 및 개업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개업식은 지난 10월 민간위탁 공모절차를 거쳐 수탁자로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엉클팜의 주관으로 식전공연, 경과보고 축사, 커팅식, 매장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거창군은 1800여 농가가 1700ha에서 연간 4만 톤 정도의 사과를 생산하는 전국 5대 사과 주산지이며 100년에 가까운 사과 재배 역사를 자랑하지만 최근에는 기후 변화로 사과 재배지가 강원도까지 북상하는 등 지역별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군은 거창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 농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해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융복합지구조성 공모사업을 통해 37억원을 확보해 지난해 말 ‘지애플’을 준공했다.

‘거창’과 ‘사과’의 복합어인 지애플은 사과를 보고 먹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표현한 것으로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지어진 이름이다.

지애플은 거창IC 나들목에 위치하고 있고 사과 생과뿐만 아니라 빵, 음료, 애플사이더, 화장품 등 다양한 거창사과 관련 제품을 한 곳에서 가공, 판매, 체험하는 복합공간이며 300평 규모 2층 건물에 식물 인테리어와 MZ세대를 겨냥한 트렌디한 공간설계로 커플과 가족 등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수탁업체인 엉클팜 최정훈 대표는 “사과를 직접 재배하는 농가로서 어깨가 무겁지만 거창사과를 널리 알려 매년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애플을 통해 사과 가공, 체험, 관광 등 융복합사업화를 이끌어 내 농가 소득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며 “APC, 농산물가공지원센터, 푸드종합센터 등과 연계해 거창사과 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