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신품종 가리비 개발과 가리비류 생산성 향상연구를 위해 2월 9일 경남가리비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상호협력 협약으로 연구소는 해만가리비 개량품종과 신품종 가리비의 우량종자 제공, 가리비 종자생산 관련 기술이전을 담당하고 수협은 품종개발 연구에 필요한 건강한 가리비모패 제공, 사후 현장 적응 및 성장 모니터링을 위한 현장 지원, 가리비 양성 및 모패관리를 담당하기로 협약했다.
경남도의 가리비 양식생산량은 연간 6,600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경남도 주요 양식품종이며 어업인 고소득 품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산 치패의 지속적인 수입량 증가와 과잉 생산에 따른 양식생산력 저하 및 가격경쟁 심화, 교잡품종의 열성화 우려 등 가리비류의 품종개량과 우량치패 공급에 대한 양식 어민들의 요구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연구소는 양식어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우량품종 개발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작년 12월에 창립된 경남가리비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003년 비단가리비 인공종자 생산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미국산 해만가리비 이식을 통한 품종개량 및 경남연안 적응도 조사, 비단가리비 우량형질 특성화 등 가리비 품종개량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경남도내 가리비협회 3개 단체 및 어업인 6개소에 시험양성용 어린가리비 3,600만 마리를 분양하는 등 가리비 양식산업화에 앞장서고 있다.
송진영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로 양식 생산성이 높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종이 개발되어 어업인에게 공급된다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과 동시에 중국산 수입물량 대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가리비품종 개발 및 생산성 향상연구를 통해 양식어민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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