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완주군이 올 상반기 중에만 2,7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조기 집행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애로를 덜어주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한다.
완주군은 이를 위해 5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사업의 집중 관리 선지급 가능한 사업 최대 집행 이월사업의 상반기 집행 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역경제 곳곳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올 상반기 중에 지방재정의 신속집행을 통해 경제 전반에 훈짐이 돌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완주군은 민선 8기 출범 원년이자 올 1월말 실내 마스크 착용의 권고 조정 등 상경기 활성화의 분기점이 마련됐다고 보고 올 상반기에만 2,663억원의 지방재정을 풀고 이 중에서 소비와 투자 부문 772억원은 올 3월말까지 신속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달 말 기준 시 완주군의 신속집행 관리대상 예산현액 4,438억원의 60%에 해당하는 것이다.
특히 정부가 제시하는 기초단체의 상반기 중 신속집행 비율보다 4.3% 포인트 더 높은 것이어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완주군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최근 각종 사업의 지방재정 투입 시 신속집행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계약의 한시적 특례 등을 이용해 1분기에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해 달라는 주문이다.
완주군은 또 출연금과 위탁금, 민간경상보조금 등 선지급이 가능한 ‘경상적 성격의 사업’에 대해서는 이달 중에 최대한 집행하고 보조금 사업의 공고와 조기 교부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각 부서에 지시했다.
특히 집행이 부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추경과 내년도 본예산 편성 시에 구조조정을 실시키로 하는 등 지방재정의 신속집행을 강하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또 지난해 쓰지 못해 올해로 넘어온, 각종 이월사업비에 대해서는 상반기 집행을 원칙을 하되, 이와 관련한 상시 점검은 물론 저조한 사업에 대해서는 집중관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사업비 5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사업에 대해서도 사업별 공정과 집행현황을 주 1회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통해 집행상황을 점검하고 부진요인을 해소하는 등 건설공사 분야의 지방재정도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구상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경제가 어려울 때에는 지방재정을 최대한 신속하게 풀어 소상공인·자영업 회생에 나서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급처방이 필요하다”며 “이번 신속집행이 경제 활성화의 든든한 마중물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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