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중앙정부가 인도-태평양 지역에 특화한 외교 전략을 구사하기로 한 가운데 전북도도 인도네시아와 국제 교류의 물꼬를 트기로 하는 등 아세안지역과의 국제협력 강화에 나선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외교사절단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5박7일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각각 방문, 전북 농수특산품 수출 판로 개척을 비롯해 한인 상공회의소와의 국제 네트워크 구축, 국제교류 의향서 체결 등 다양한 외교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김 지사 등 사절단은 베트남 하노이와 닥락성을 공식 방문해 전라북도 해외통상거점센터와 한국상품전시장 등을 각각 방문해 농수특산품 등의 수출 현황을 직접 살펴보며 도 차원의 지원책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또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관광설명회도 개최해 베트남지역 관광객 유치에도 직접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류 열풍의 중심지 베트남 유력 여행사 및 여행 매체 등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로 움츠려있던 관광객 유치활동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또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한국상품을 유통하는 대형업체들과의 수출계약도 각각 추진될 예정이어서 수출규모 등이 주목되고 있다.
이어 지난 2017년 12월 국제교류를 체결한 베트남 닥락성을 5년만에 공식 방문해 성 인민위원장 등과 교류활동 확대 논의 등 우의를 다지고 계절근로자 원활한 수급을 위한 합의 등 한 단계 격상된 실리 외교를 펼친다.
김 지사 등 전북사절단가 이번 외교활동에서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은 국가 외교정책의 하나인 ‘인도-태평양전략’ 핵심국가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서부수마트라주와 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교류에 박차를 가하기로 한 점이다.
이번에 교류의향서를 체결할 서부수마트라주는 인도네시아에서도 독특한 미낭카바우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풍부한 지하자원과 세계적으로도 알려진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른당’은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선정된 지역이기도 했다.
전북도와 서부수마트라주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광문화, 농어업, 산업, 인적교류 등 분야 교류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특히 한류가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도네시아인들의 특성을 고려해 한글학당을 운영하는 공공외교를 통해 우리 문화를 현지에 알리고 지역민간 상호 이해를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공통관심사인 농어업 분야에 있어, 기관, 학교 기업 간 세미나 및 전시회, 상호 박람회 참가 무역사절단 파견 등 전반적 교류를 추진키로 하고 지역민간 문화 스포츠 예술 교류를 통한 관광분야 협력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북외교사절단은 지난해 미국, 일본에 이어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인도네시아 한인 상공회의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제통상네트 워크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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