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주차 문제 민생현장에서 길을 찾는다

주차종합계획 마련 등 10여 개 관련 사업 본격 추진

김희연
2023-02-09 10:24:56




김동근 의정부시장, 주차 문제 민생현장에서 길을 찾는다



[AANEWS] 의정부시는 고질적이고 만성적인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민생현장을 찾아 시민과 소통을 통해 주차난 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해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기념해 제일시장 주차장에서 공감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민선 8기에 걸맞은 의정부시 주차종합계획 8개 사업 중 3개 사업을 우선 확정하고 이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먼저 찾은 용현산업단지에서는 단지 기업인 대표와 관련 부서 직원들과 함께 산업단지 내 주변 도로를 돌아보며 단지 내 부족한 주차 공간 마련과 대형 차량 노상주차장 이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노선 정비를 통해 40면의 주차면을 확보했다.

또한 현장 출동에서는 흥선지하차도 주변 불법 주정차로 인해 긴급상황 발생 시 소방차 진입 곤란 등의 문제에 대한 현장 확인과 불법 주정차 해소 방안에 대해 주변의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확충 및 주변 환경을 개선해 주차난으로 인해 주민 불편 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민선 8기 의정부시 주차종합계획에는 주차장 부지 확보가 어려운 구도심 내 주택 밀집 지역에 거주자 우선 주차장 스마트 공유제, 부설 주차장 개방 사업을 시행하고 민락 2지구 로데오거리 또한 중앙 2개 차로에 사선 주차면 수를 확보하는 등 노상주차장 확대 운영 등을 담고 있어, 종전의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통한 확충이 아닌 기존 주차 공간의 효율화로 주차난 해결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시의 주차종합계획 실행계획을 살펴보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중장기 사업으로 다음과 같다.

일반 차량의 주차난뿐만 아니라 캠핑카와 화물차 문제에 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공원 내 부설 주차장 및 무료 공영주차장 내 캠핑카 장기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주차장 이용률이 낮고 주택가 외곽에 있는 민락 2지구 환승 공영주차장과 추동 공영주차장을 캠핑카 전용 주차장으로 개선해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차고지가 부족한 의정부시 등록 화물차에 대해 도로 주변의 밤샘 주차 등으로 환경 및 안전상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질적인 화물차 불법 주정차 및 주차난 해소를 위한 화물차 전용 임시주차장을 3~5월 중에 동시 운영할 예정이다.

총 주차면 수 110면으로 시유지 중 유휴부지를 활용해 송산권역 40면, 호원권역 40면, 흥선권역 30면 등 3곳을 조성해 화물차 차고지가 조성될 때까지 임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현산업단지는 245면의 노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고 있으나 산업단지의 재직자를 위한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용현산업단지 내부 도로인 산단로 노상주차장 구획 재정비 사업이 추진된다.

시민들의 통행이 적은 인도 폭을 축소하고 인도 턱을 낮춰 용현산업단지 재직자를 위한 주차 24면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차종합계획의 중점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일환인 ‘구도심 공영주차장 확대’ 종합 대책 방안으로 3개 사업이 동시에 추진 중이며 추진 기간은 2026년까지다.

구도심권인 가능동 5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시설의 나머지 공간을 활용하는 ‘학교 복합화 시설 조성’ 사업이다.

올해 1월 경기도 의정부교육지원청과 사전협의를 마치고 현재 학교복합시설 특성화 활용 방안 용역을 수립 중이며 해당 학교장, 학교 운영위원회, 주민자치회 등과도 사전 소통의 시간을 갖고 구도심의 주차난 해소에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택 밀집 지역에 있는 부설 주차장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종교시설·대형 건물 부설 주차장의 주차 공유제 시행을 통해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주차 5면 이상 최소 2년 이상의 건물주와 협약 계약을 체결하고 주차장을 제공하는 건물주에게는 시설 개선 비용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으로 주차장 조례의 지원 근거를 마련, 시범적 운영을 통한 실효성 여부에 따라 시 전역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능동·의정부동 일원의 ‘자투리 주차장 조성’ 사업이다.

2022년까지 조성된 자투리 주차장 주차면 수는 총 35면으로 가능동 30면, 의정부동 5면이다.

앞으로도 의정부시는 경기도의 주차 환경 개선 사업 지원 등을 통해 매년 10여 면 이상의 주차면 수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의정부시는 구도심 행복로에 있는 의정부1동 입체 공영주차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행복로를 찾는 시민들의 부족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의정부1동 입체 공영주차장을 증설하는 사업으로 기초 지반조사 및 구조안정성 검토 등을 통해 최종 증축 여부를 검토하고 주차면을 추가 확보해 행복로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의정부시의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은 260구간 2,160면을 운영하고 있으나 주차구역 배정자의 동의 여부에 따라 비어 있는 시간에 ‘거주자 우선 주차장 스마트 공유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해 주차난 완화뿐만 아니라 긴급 차량 진입로 확보, 불법 주정차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이를 위해 주차장 조례의 지원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민생현장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시민과 소통을 통한 주차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