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서울 중구가 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기 사전 박멸에 나선다.
중구 보건소는 말리리아, 일본뇌염 등 각종 감염병 매개체인 모기 개체 수를 대폭 줄이기 위해 월동 모기의 유충 시기인 2~4월 집중적으로 유충구제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기가 주로 산란하는 정화조, 하수구에 환경오염의 우려가 적은 친환경 유충 구제제를 투여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주민의 신청을 받아 소규모주택에 직접 방문해 유충 구제제를 투여한다.
개별 주택에 찾아가 방역 활동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 자체적으로 방역을 실시하는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제외다.
외부에 노출된 정화조, 어린이집 및 경로당 114곳 등 방역 취약 시설 등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강력한 방역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신청은 문자 로 신청인 이름, 주소, 연락처를 남기거나 중구보건소및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동절기와 해빙기에는 모기가 추위를 피해 지하 하수구와 정화조 등에 서식해 효율적인 방제작업이 가능하고 모기 유충 1마리를 없애면 성충 500마리를 박멸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개별방역이 쉽지 않은 소규모 주택가를 중심으로 미리 모기 유충 구제작업을 실시해, 이번 여름 모기 때문에 잠 설치는 일 없으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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