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서울 중구가 건축공사장 가설울타리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가설울타리는 공사장과 도로 사이에 설치되는 가림벽으로 벽이 넘어지는 안전사고 발생 시 근로자는 물론 주변 통행인의 안전을 위협할 소지가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구는 직접 가설울타리를 관리·감독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사고 예방에 나선다.
관련법과 지침에 구조 안전 계획 등 설치기준에 관한 규정이 미비해, 자칫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월부터는 가설울타리 설치계획 제출을 의무화해 건축사·구조기술사 등 관계 전문가가 설치계획서를 작성·검토하도록 했다.
돌풍에도 쉽게 전도되지 않도록 전문가가 시공 상세도면, 구조검토서 규격 및 재질 등을 확인해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한다.
아울러 공사 착공 시 구 담당자와 공사 현장 감리자가 합동으로 가설울타리가 세워진 현장 주변을 꼼꼼하게 점검한다.
설치계획서에 따라 적정하게 설치되었는지,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지도록 외부에 디자인 시안을 적용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각 시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즉시 시정이 어려운 경우는 자체 계획을 수립해 조치하도록 한다.
구에서도 보완 여부를 계속 점검, 관리할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가설울타리는 공사 현장의 위험 요소를 막아주는 중요한 구조물로 안전하고 견고하게 설치되어야 한다"며 "철저한 점검과 지속적인 관리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주민과 근로자의 소중한 생명과 신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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