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안양시의회 김도현 의원은 2월 3일 ‘제1회 안양시 한국수어의 날’을 맞아 경기도농아인협회 안양시지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안양시 청각·언어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및 한국수화언어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전부개정해 상위법인 ‘한국수화언어법’의 제정취지와 용어를 반영하고 장애당사자와 가족 지원, 수어통역 현실화, 한국수어의 날 기념행사 등의 근거를 마련했으며 농아인협회와 수차례 간담회를 갖는 등 농인 인권 증진과 한국수어 활성화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지난해 12월, 2023년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안양시의 수어통역 수당이 기준보다 낮게 편성된 것을 지적하면서 수어통역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수어통역센터 운영 지원이 중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청각장애는 보이지 않는 장애이기 때문에 ‘편견과 무지의 폭력’에 쉽게 노출된다”며 “농인들과 그 가족들의 삶이 외면 받지 않도록 관심과 노력으로 곁에 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경기도농아인협회 최정수 안양지회장은 “평소 농인과 농사회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이해를 가지고 지원해 주신 덕분에 안양에서도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이 마련됐다”며 “안양시가 농인과 청인,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경계가 없는 화합의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2015년부터 한국농아인협회 등과 협력해 농청년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한 바 있으며 대한농아인체육연맹 자문위원, 故김현철 수어통역사 추모위원 등을 지내며 농사회와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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