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샘고을시장, 3일 정월 대보름 맞이 방화제 열려

전통시장 화재 예방과 시민·상인의 무사 안녕 기원

김희연
2023-02-06 13:36:01




정읍시청



[AANEWS] 정월 대보름을 맞아 지난 3일 정읍 샘고을시장에서 올 한해 무사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방화제가 열렸다.

방화제는 전통시장의 화재를 예방하고 상인과 시민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샘고을시장 방화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화제에는 이학수 시장과 박경수 정읍소방서장을 비롯한 염영선 도의원, 이상길, 이만재 시의원, 상인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날 초헌관을 맡아 제례를 올리며 시장의 번영과 상인을 비롯한 시민들의 복을 기원했다.

또 방화제를 주관한 방화위원회와 부녀회, 청년회는 시민들에게 떡국과 부럼 등을 제공하는 등 세시풍속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평소 바른 품행과 모범적인 학교생활로 타의 모범이 되는 중학생 5명을 선정해 2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학수 시장은 “샘고을시장만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으로 시민이 즐겁고 편안하게 방문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전통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샘고을시장에서는 지난 1949년과 1957년 대형화재가 발생해 많은 상가가 전소되는 등 수많은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큰 피해를 봤던 시장 상인들이 이듬해인 1958년부터 자발적으로 모여 제를 지내면서 현재까지 이어졌고 올해로 63차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