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마을축제, 2023년 대보름행사 성황리에 개최

제16회 진안군마을축제 ‘힐링은 진안고원에서 치유는 마을축제에서’

김성훈 기자
2023-02-06 10:45:44




진안군마을축제, 2023년 대보름행사 성황리에 개최



[AANEWS] 올해 16회를 맞이하는 진안군마을축제의 일환으로 동향면 봉곡마을과 마령면 원평지마을에서 대보름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마령면 원평지마을에서는 마을에서 구전으로 내려오는 농요시연뿐만 아니라 떡메치기와 망월제 그리고 달집태우기 행사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자매결연 중인 전주 무지개클럽 회원들과도 함께했다.

동향면 봉곡마을에서는 소원지 쓰기, 전통놀이 한마당, 길놀이와 달집을 태우며 풍년과 길흉을 기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군에 따르면 행사가 진행되기 며칠 전부터 마을 주민들이 모여 당일 진행할 여러 프로그램 등을 준비를 하며 서로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등의 여러 절차를 거치며 주민 간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봉곡마을 이재철위원장은 “코로나19로 한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행사를 3년여 만에 재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예전에 마을마다 흔하게 진행되었던 대보름 행사조차 요즘은 보기 쉽지 않아졌는데 진안군마을축제를 통해 마을만의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16회를 맞이하는 진안군마을축제는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마을만들기 기본조례에 의거해 주민들의 역량을 키우며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농촌의 가치를 지키는 주민들의 자부심을 함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민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30여 개소의 마을 및 기관·단체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