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국립종자원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2월 2일 디지털 영상분석 개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식물신품종 보호제도와 민간 품종육성 활성화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립종자원은 식물 신품종 육종가 권리를 보호하고 식량작물 보급종을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정보통신기술 융합 신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로 스마트 농생명산업 기반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영상기반 작물 특성조사와 드론영상 벼 보급종 포장검사 자동판독 기술개발, 디지털 영상분석 프로그램의 민간 교육과 국내 보급, 국내 원천기술 확보와 공동 사업 발굴 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원활한 상호 협력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게 된다.
양 기관이 2020년 5월부터 개발한 식물 영상분석 기술은 식물체를 사진 촬영해 영상분석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계측과 색채형질을 자동분석해 수치화하는 것으로 모든 작물에 적용이 가능하고 별도 특수한 장치가 필요 없으므로 신품종 육종과 종자산업 현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국립종자원은 육종가가 출원한 품종이 신품종이 맞는지 심사하기 위해 종래의 국제기준에 따라 잎, 과실 크기, 꽃 색상 등 표현형 특성을 실제 측정하고 눈으로 판단해 왔으나 지금은 식물 특성을 디지털화하는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5백여 육종분야 전문가들에게도 프로그램을 무상보급해 계통 선발과 품종 연구에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양 기관은 과실을 수확하지 않은 상태로 생육 단계별 식물 특성조사를 희망하는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비파괴 영상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과 경기도 농업기술원, 종자기업 등 품종 육성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향후 영상분석 개발방향 점검과 기술적 평가를 추진하는 등 민간 수요에 부응하는 범용성 높은 프로그램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김종필 국립종자원 품종보호과장은 “정부의 농업분야 국정과제인 ‘식량주권 확보와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품종보호 영상분석 심사기술을 고도화하고 그 결과물이 민간 종자기업과 국가·지자체 연구기관, 농생대, 개인 육종가까지 폭넓게 공유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디지털 식물 영상분석 기술확산에 국립종자원이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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