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순천시는 지난 2일 ‘폐기물처리시설 선진지 견학’을 위해 순천기독교 총연합회와 하남시 유니온파크를 찾았다.
선진지 견학은 폐기물에 대한 시민 인식의 전환을 위해 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직능단체를 시작으로 매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견학에는 순천시기독교총연합회장 이성수 목사을 비롯해 30여명의 목사, 전도사, 장로들이 참석해 시설현황과 처리기술에 대한 안내, 폐기물처리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시설 견학 후 시는 순기연의 목사들에게 앞으로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며 겪게 될 시민갈등 해결을 위한 조언을 구했다.
하남시 유니온파크는 국내 최초로 폐기물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을 물놀이시설과 공연장 등 주민들을 위한 편익시설로 조성하는 역발상을 한 폐기물처리시설의 모범사례이다.
시설과 불과 50M 거리에 가장 근접한 대규모 아파트가 있고 바로 옆에는 스타필드가 있어 체험과 쇼핑을 위한 유동인구가 일일평균 7만명에 이른다.
폐기물처리기술의 고도화와 오염물질을 관리하는 기술의 발전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견학을 마친 순천기독교 총연합회 총무 장철근 목사는 “순천시 현안문제에 대해 깊이 공감하는 기회가 됐으며 폐기물처리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서도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시민인식 전환을 위한 선진지 견학을 동지역의 직능단체로 확대해 많은 시민들을 견학에 참여시키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종교 지도자들은 지역사회의 안내자로서 때로는 지역사회 갈등을 치료하는 치료사의 역할을 담당해 오셨다”며 “이번 선진지 견학을 계기로 순천시가 앞으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과정에서 겪게 될 많은 갈등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안내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순천시는 2029년 생활쓰레기 직매립 금지에 대응하기 위해 입지선정계획결정을 공고하고 올해 1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입지선정 절차를 진행 중으로 상반기 내 최적 후보지 1개소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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