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가 지난해 말 유엔세계관광기구의 ‘최우수 관광 마을’에 선정된 데 이어 새해에는 소비자가 선정한 브랜드 대상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하동군은 하동 평사리가 2023소비자선정 브랜드 대상에 선정돼 지난 2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시상식에 석민아 문화환경국장이 참여해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2023소비자선정 브랜드 대상은 중앙일보·포브스코리아가 시장과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했다.
브랜드는 지속가능한 기업 성장의 필수 요소이자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각인하는 매개체다.
하동 평사리는 소비자 만족도와 브랜드 신뢰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브랜드 대상에 선정됐으며 정철근 중앙일보s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이날 시상식에서 65개 기관·기업 71개 브랜드가 선정돼 축하를 받았다.
하동 평사리는 이에 앞서 지난해 유엔세계관광기구가 선정한 ‘최우수 관광 마을’에 오르기도 했다.
유엔세계관광기구는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개발과 농촌인구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최우수 관광 마을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세계 32개 마을 중 국내에서 유일하게 평사리가 선정됐다.
99세대 176명이 거주하는 평사리는 박경리문학관, 최참판댁, 평사리들판, 평사리공원, 동정호 생태습지원, 고소성군립공원, 한산사, 슬로시티, 토지길, 매암차박물관, 토지문학제, 섬진강 달마중, 찻잎 따기, 재첩잡이 등 다채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으로 마을이 갖는 인문학적 향수와 박경리문학관, 한옥숙박, 최참판댁 등 촬영지를 활용한 관광을 통해 역사와 전통문화를 보존·홍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평사리가 UNWTO의 ‘최우수 관광 마을’에 이어 소비자선정 브랜드 대상에 오른 것은 지역관광 콘텐츠를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매력적인 관광 하동의 위상을 알리는 동시에 2023하동세계차엑스포를 홍보하는 매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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