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구름을 만드는 아티스트 베르나우트 스밀데의 작품세계가 남해 미조항 바다 앞에 위치한 대규모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미조’에서 펼쳐진다.
베른나우트 스밀데 작가는 예기치 않은 장소에 구름을 만들어내며 공간을 더욱 강렬하게 만든다.
2013년 칼 라거펠트, 도나텔라 베르사체, 돌체앤가바나와 협업했고 그의 실내 구름 작품인 ‘Nimbus series’는 2012년 타임지가 선정한 위대한 발명품에 선정된 바 있다.
베른나우트 스밀데 작가는 구름 머신을 이용해 공간의 온도, 습도를 계산해 구름을 생성하고 구름이 만들어진 찰나를 촬영하는 실내 구름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베른나우트 스밀데가 한국에서 첫 전시‘SUBLIMATION 승화: 고체가 액체로 변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기화되는 현상’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구작과 신작을 함께 만날 수 있다.
Nimbus 시리즈 만이 아닌 지구 정반대의 위치에서 채취한 토양을 활용한 Antipode 작품과 Breaking Light 작품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순간과 위치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일상의 구름과 무지개, 발을 딛고 있는 토양을 새롭게 마주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박물관, 교회, 도서관 등의 공간을 캔버스로 사용해 구름을 만드는 그의 작품은 5~10초간 존재하다 사라진다.
구름이 만들어지고 사라지기 전까지의 찰나의 순간을 사진에 담아 영속성을 부여한다.
이번 전시는 노경 사진작가와 함께 작업할 예정이다.
사진으로만 관람 가능한 작품을 2월 11일 오후 2시, 단 하루 전시 오프닝 행사에서 작가의 구름 제작 시연을 통해 실제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오프닝 행사에서는 구름 제작 시연과 작가와의 대담, 전시 관람과 뒤풀이가 준비되어 있다.
스페이스 미조의 영업시간은 11시에서 19시까지이며 매주 화요일 수요일 휴무이다.
‘SUBLIMAITION 승화: 고체가 액체로 변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기화되는 현상’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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