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마포구가 서울복합화력발전소 내 주민편익시설 건립과 관련해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당인동 주민편익시설 기존설계 반대 추진위원회’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당초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259.73제곱미터 규모로 건립이 추진되어온 당인동 주민편익시설은 오랫동안 서울복합화력발전소로 인해 피해를 입어온 지역 주민들의 요구시설 반영이 충분히 되지 않았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었다.
화력발전소를 접하고 있는 서강동, 합정동 일부 주민들은 기존 설계를 반대하고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시설 반영 등을 요구하기 위해 ‘당인동 주민편익시설 기존설계 반대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1월 27일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14명은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찾아 주민들의 기존설계 반대의견을 담은 2500여 건의 주민진정서를 제출하며 “당인동 주민편익시설은 오랜 기간 서울복합화력발전소로 인해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시설이어야 하나, 주민들이 끊임없이 요구한 목욕시설 등은 반영되지 않은 채 공사를 계속해서 진행해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주민들은 “부디 박강수 구청장님께서는 오랫동안 피해를 받아 온 지역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주민편익시설을 건립해 달라”고 한목소리로 당부했다.
특히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주민편익시설 규모 대비 부족하게 설계된 주차공간 문제를 제기하며 주차공간 확충과 다양한 연령의 주민들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 건립을 강력히 요구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서울복합화력발전소 내 주민편익시설은 오랜 기간 피해를 받아 온 지역주민들을 위해 지어지는 시설”이라며 “마포구는 구민 여러분의 의견에 귀 기울여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되도록 적극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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