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환경오염과 재활용률 높이는 종이팩 교환사업 출발

김성훈 기자
2023-02-02 09:28:16




시흥시, 환경오염과 재활용률 높이는 종이팩 교환사업 출발



[AANEWS] 시흥시는 환경오염 방지와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종이팩을 키친타올과 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주는 종이팩 교환사업을 2월 1일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종이팩이 일반폐지와 혼합 배출돼 재활용이 잘되지 않아 자원낭비가 초래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환경보호와 생활쓰레기 감량을 위해 별도 분리배출의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종이팩의 내용물을 다 비우고 깨끗이 씻어 말린 뒤 잘라 펴서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가져오면 종이팩 1㎏당 키친타올 1롤 또는 종량제봉투 1장으로 교환해 준다.

현재 국내 종이팩 발생량은 연간 약 70만 톤이다.

그중 약 70%는 매립 또는 소각으로 폐기 처리돼 재활용이 잘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보상교환을 통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재활용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종이팩은 고급 천연펄프 원료로 재활용하면 고급 화장지나 미용 티슈로 재탄생한다”며 “100% 재활용 시, 연간 65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와 연간 20년생 나무 13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다함께 환경 지키기에 힘쓰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