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경남도는 1일 창원 인터내셔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희망2023 나눔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기부공헌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희망2023 나눔 캠페인은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간 실시해 코로나19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경남 지역에서 103억 5천만원을 모금했으며 목표액인 92억원보다 11억원을 훌쩍 넘어 사랑의 온도탑 112도를 기록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경남 지역이 나눔 문화의 중심에서 행복의 가치를 실현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기부 공헌자들을 오찬 간담회에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1억원 이상 기부를 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급여와 수익금의 일정 부분을 기부하는 착한 일터 직원과 착한 가게 사장,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나눔리더를 포함해 19명의 기부자가 참석했다.
특히 울산과학기술원 졸업생이었던 故 이주찬 씨의 가족이 참석했다.
그는 졸업 후 취업을 앞두고 불의의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사망했다.
유품 정리를 하던 중 그의 일기장에서 ‘내가 죽을 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글을 본 유족들이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을 결정했고 아들의 소망인 나눔을 실천해 준 가족의 아름다운 마음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상생일자리카페 우리’는 창원시니어클럽에서 운영 중으로 지난해 6월 경남은행으로부터 기탁금 2천만원을 지원받아 커피머신 등 장비를 구입해 개업했다.
개업한 지 6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카페운영 수익금 500만원을 학대피해노인 전용 쉼터에 기부함으로써 나눔의 선순환을 보여준 사례도 전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희망2023 나눔 캠페인 폐막식에 참석해 “난방비 등 물가가 올랐지만, 어려운 분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는 것은 사회 공헌에 적극 참여해 주신 분들 덕분”이라며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분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통해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고 도민이 더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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