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부여군시설관리공단은 ‘부여 여흥민씨 고택’이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고택 보수공사를 마치고 2월 1일부터 재개관해 운영된다고 밝혔다.
부여 여흥민씨 고택은 한옥 체험관으로 운영중이며 숙박 체험이 가능한 곳은 총 7개로 본채 안방, 웃방, 아랫사랑방, 안사랑방과 별채기와방, 별채초가 안방, 웃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에는 전통 놀이와 함께 한복 대여 서비스와 야외 포토스팟 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어 전통가옥 체험과 함께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체험을 희망하면 홈페이지 사전예약으로 가능하다.
1984년 12월 24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부여 여흥민씨 고택은 언제 처음 지어졌는지 명확한 기록이 없어 알 수 없으나 보수할 때 발견된 기와로 보아 적어도 숙종 31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하며 상량문에서 “숭정기원후사기축”이라는 묵서명이 발견되어 순조 29년에 크게 보수한 것을 알 수 있다.
부여 여흥민씨 고택은 부엌·큰방·대청·작은방·안마루 8칸으로 구성되어 있고 오른쪽이 돌출되어 덧붙여진 안마루가 특이한 구조와 전형적인 양반집의 배치로 고택 주위에 있는 고목들과 어우러져 전통 가옥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특히 본채가 ‘’자형으로 안마당이 건물로 둘러싸여 있는 구조를 취하고 있는데 이 구조는 대체로 경상도 지역에서 유행하던 건물 구성 방식으로 충청도 지역에서는 매우 드물게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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