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전주시가 국가 예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게 왕의궁원 프로젝트 등 전주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31일 전북대 특강을 위해 전주를 찾은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김현곤 재정정책국장, 이혜림 지역예산과장 등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전주시 발전을 위한 국가예산 및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우 시장이 이날 건의한 주요사업은 왕의 궁원 프로젝트 혁신도시 복합문화예술센터 건립 전주 디지털 미디어융합특화단지 조성사업 등이다.
먼저 왕의궁원 프로젝트는 후백제의 고도이자 조선 왕실의 본향인 전주의 특별한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해 문화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산업과 연계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대규모 계획으로 시는 이를 토대로 동아시아 최고의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을 세워두고 있다.
이에 우 시장은 전주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미래 관광자원으로 육성해서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향후 추진될 예비타당성 조사 선정과 국비 지원 등 왕의궁원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우 시장은 또 전북혁신도시에 전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 이전 공공기관 업무 관계자, 전주시민들에게 고품질 공연을 선보일 대규모 전문 공연장을 건립하는 혁신도시 복합문화예술센터 건립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를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기재부와 중앙부처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정부안 미반영 사업을 재정비해 최대한 많은 예산을 확보하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전주를 찾은 최상대 기재부 제2차관은 전북대 뉴실크로드센터에서 전북대학교 학생과 교수, 공무원 등 80명을 대상으로 ‘지역 경제발전 비전 및 전략’을 주제로 전주방문 특강을 갖기도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가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우뚝 서고 천년 미래를 여는 큰 꿈을 펼치기 위해서는 전주 발전을 이끌 대규모 국가 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기재부는 물론 지역 정치권, 전북도와 끈끈하게 공조해 더 많은 국가 예산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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