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지역발전 패러다임 변혁 모색하는 특강 열어

국가균형발전위 지방투자산업발전특위 강영환 위원장 초빙해 공직자 특강 개최

김희연
2023-01-27 11:17:06




논산시청



[AANEWS] 국방·군수산업 중심의 정책 대전환에 시동을 걸고 ‘지역 주도 균형발전’의 선두에 서고자 경주 중인 논산시가 특강을 통해 공직사회 구성원들의 실효적 지혜를 높였다.

시는 지난 26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강영환 지방투자산업발전특별위원장을 강사로 초빙, 지역균형발전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100여명의 공직자들이 자리를 메웠다.

강 위원장은 강의 서두에 최근 급속도로 심각해지고 있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지역격차를 짚으며 균형발전의 당위성에 대해 피력했다.

특히 청년 인구의 도시집중으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당면한 현실이자 선결 과제라 언급하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혁신적 해결책이 요구됨을 강조했다.

특히 지자체의 기획역량과 자주성을 대폭 향상해야 함을 설명했다.

“국가중심에서 지자체 주도로 공공기관 이전 위주에서 기업 이전 중심으로 지역균형발전 전략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고 전한 강 위원장은 지자체의 권한과 자주재원이 확충되고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체계와 일자리 시장이 갖춰졌을 때 진정한 지역주도 균형발전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기회발전특구 지정·운영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자체가 특색있는 발전 모델을 디자인하고 중앙정부가 과감한 규제 개혁을 이뤄냈을 때, 기업이 반응해 투자에 나서는 특구 내 생태계에 관한 총론과 각론을 두루 짚으며 강의를 마쳤다.

논산시는 이번 특강이 직원들에게 지역소멸 위기 타개에 필요한 미래지향적 사고와 의지를 불어넣는 것은 물론 핵심 시정비전을 구현하기 위한 적극행정 추진에 큰 동기부여가 됐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혁신과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시야가 넓어져야 하고 미래전략에 대한 혜안이 필요하기에 전문가를 초빙했다”며 “시대변화와 정책 흐름에 우리시가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강과 연찬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풍부한 국방자원을 위시해 군수산업 도시로 발돋움하고자 관련 기업체와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지역대학과 연계하며 교육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역의 가치를 새롭게 브랜딩하고 중앙과 기업, 학계를 대상으로 상생의 손길을 내밀며 지역소멸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자 총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