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차질없는 에너지수급 위한 현장점검 실시

2차관, 겨울철 전력수급 현장점검

김희연
2023-01-25 12:59:27




12월 4주차~1월 2주차 전력수급 실적 (단위: GW, %)



[AANEWS] 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2차관은 1.24일 서울복합발전소 및 중부변전소를 방문해, 겨울철 전력수급 관리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최근 전력수요는 지난해 연말과 금년 연초 사이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2월 4~5주차에는 한파와 폭설로 역대 최고인 94.5GW를 기록한 반면, 1월 1~2주차에는 기온이 평년 수준을 웃돌면서 85GW 내외를 유지했다.

한편 설 연휴 기간은 조업률 하락으로 전력수요가 낮은 시기이나, 1.25일부터는 조업률 회복과 함께 한파에 따른 난방수요 증가로 전력수요가 다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1.25일 오전은 큰 폭의 전력수요 상승과 함께 설 연휴 정지상태였던 다수의 발전설비가 재기동하는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차관의 금번 현장방문은 다수의 발전설비 재가동 시점을 앞두고 서울시에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시설인 서울복합 발전소와 중부 변전소의 운영·관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박 차관은 현장 상황을 점검하면서 “수일 이상 정지상태였던 발전설비가 재기동하는 시점에 불시고장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하고 “전력 유관기관은 발전설비 불시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비 관리와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중부발전 임양수 서울본부장은 “발전현장은 설 연휴에 관계없이 급전 지시가 있을 경우 언제라도 즉시 발전 가능하도록 24시간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남은 겨울철 전력수급 기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전력공급에 차질없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설 연휴 기간에도 발전소 운영을 책임지는 교대 근무자들을 격려하면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설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묵묵히 발전 현장을 지켜주시는 근무자 어려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같은 날, 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전력정책관은 서울에너지공사 동부지사를 방문해 최근 누수 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열수송관 관리 상황 및 누수 사고 재발방지 대책 등을 점검했다.

금번 방문한 서울에너지공사 동부지사는 열수송관의 노후화로 지난해 10월 이후 5회의 누수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고가 빈번한 지역인 바, 집단에너지사업법상 규정된 안전진단을 금년 내 조기시행하는 등 사고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호현 전력정책관은 현장을 점검하면서 “기록적인 추위가 계속되면서 안정적인 열공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가운데, 누수사고로 인한 열공급 불시중단은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을 끼치는 일인 만큼 사고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노후설비에 대한 안전진단을 치밀하게 실시해 하자가 확인된 설비에 대해서는 신속히 보수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것”을 서울에너지공사 및 에너지공단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