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활기차고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에 총력

노후 간판 개선 및 불법광고물 정비로 지역 상권 활성화 도모

김성훈 기자
2023-01-19 16:33:35




경남도, ‘활기차고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에 총력



[AANEWS] 경상남도는 활기차고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26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도시경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시경관사업은 경관개선사업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사업 간판개선사업 옥외광고물 정비 등 4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경관개선사업’은 경관 개선이 필요한 주요 지역에 야간경관과 색채디자인 등을 통해 지역 특색과 정서가 반영된 도시경관을 창출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통영 도천동·미수동 일원, 사천 읍성거리, 거제 산달연륙교, 거창읍 죽전마을 등 4개 지역에 사업비 15억원을 투입 추진한다.

노후화되고 불편한 공공시설물에 맞춤형 디자인을 접목해 모든 도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범용디자인 적용사업’은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통영 북신해변공원과 창녕 우포늪생태관·남해 남파랑길여행지원센터 등 공공공간 3곳에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성별, 연령, 신체상태, 문화적 배경 등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구나 시설 등을 설계하는 것으로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이라고도 불린다.

경남도는 도민들이 일상에서 안전을 위협받거나 불편을 겪는 문제를 디자인 및 시설개선을 통해 줄여나가기 위해 2020년부터 범용디자인 적용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그동안 근린공원, 통학로 등 총 6개소를 조성 완료했다.

무질서하게 설치된 간판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바람직한 광고문화를 확산하고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간판개선사업’은 김해 진영읍과 밀양 내일동 등 총 2개 지역에 사업비 5억 5천만원을 들여 161개 간판을 교체 정비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김해시는 2023년 행정안전부 간판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4억원 중 1억원을 지원받아 사업기획 단계부터 주민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점포주들의 캐리커쳐를 활용한 간판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간판 특화거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경남도는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미관을 훼손하는 주요 도로변 불법 지주이용간판 철거를 위해 남해·산청·함양 등 3개 지역에 5천 2백만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불법광고물 정비사업’과 함께, 기존의 장바구니, 마대 제작에서 보다 발전된 우산, 야외 파라솔 등 실용성 높은 새로운 형태로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매립·소각에 따른 오염물질 감소와 분해가 쉬운 친환경 소재 사용을 유도하는 ‘현수막 재활용 지원사업’을 18개 시·군에 1억 2천 6백만원을 투입 추진해 환경오염 예방과 올바른 현수막 사용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경남도는 도시경관사업에 대해 상·하반기 추진상황을 세심히 점검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과 함께 내실 있는 현장행정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도시미관 개선과 보행 안전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시경관사업을 지속 추진해 도시 경관의 품격을 높이고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