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서천군 서면 마량리 일원에서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마을 주민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자연유산 민속행사 ‘마량리 당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바다에서 조업하는 어부들의 안전 조업과 풍어를 기원하는 ‘선창제’를 시작으로 마을의 안녕과 화합·단결을 기원하는 ‘당제’, 마을의 액운을 막기 위해 장승을 세우는 ‘거리제’ 순으로 진행된다.
서면 마량리 당제는 약 400년전 마량진의 수군 첨사가 험난한 바다를 안전하게 다니려면 이곳에 제사를 지내야 한다는 계시를 받고 제단을 만들어 안전한 조업과 항해를 기원했던 것이 그 시초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마량리 당제는 충청남도 서해도서 지역에 전승되는 당굿형 당제의 특징을 잘 갖추고 있고 역사성, 지역성 및 학술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서천군은 이번 마량리 당제 행사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독특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군민과 관광객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천군청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
허영선 문화정책팀장은 “지역의 훌륭한 문화유산을 보존·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제 복원과 전승 기반을 구축해 재조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연유산 민속행사인 당제는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삶을 영위해 온 민속행사로 문화재청에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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