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경상북도는 지난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상하수도시설 피해의 신속한 기능복구와 항구적인 근본원인 해결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풍 힌남노는 포항 509.5㎜, 경주 369.5㎜의 기록적인 폭우를 동반해 주택침수 4919세대, 도로 5개 노선 93억원, 지방하천 33개소 672억원, 상하수도 시설물 44개소 32억원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이에 중앙 및 도 피해합동조사단의 조사를 통해 기능복원사업 26건 45억원의 상하수도 복구계획을 확정하고 유실된 상하수관로 재설치, 파손된 정수장과 하수처리장 시설물 보강, 침수된 하수펌프장 복구 등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최종 원상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집중폭우에 대비해 하수도 시설의 침수피해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을 지정하고 도시침수 대응사업도 실시한다.
도시침수 대응사업은 ‘하수의 범람으로 인해 인명·재산 등의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 침수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 등’에 하수도정비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주민 안전과 재산 보호를 목적으로 환경부에서 시행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역은 도내 12개 시군 26지구로 중점관리지역 지정 및 행정절차 이행 후 하수관로 확대 정비, 빗물 펌프장 등을 설치한다.
총사업비는 7658억원 규모이며 올해는 420억원을 투입해 태풍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경주 지역 등 9개 시군 14개 지구에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그간 하수도 시설의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근본 원인 해결을 위해 경북도와 지역 국회의원, 시군 관계자가 합심해 환경부 등 중앙부처에 수차례 걸쳐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특히 포스코 일원 포항 철강공단 저지대 침수 발생지역에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우선 사업 선정해 올해 설계비 8억3300만원 확보로 정비대책 수립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8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재해복구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다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조속히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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