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경남도는 설 연휴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과 같은 악성 가축전염병 대응에 총력을 다한다고 밝혔다.
이는, 설 명절을 맞아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증가하며 해외를 찾는 여행객이 늘어 가축전염병의 전파 위험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경우 최근까지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교미기 수컷의 이동 증가 등으로 추가 확산이 우려되며 구제역은 주변국의 지속 발생으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다.
이에 경남도와 전 시·군에서는 연휴기간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가축전염병 신고 전화를 운영, 국내외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동향 파악 및 비상방역 태세를 재정비하는 한편 설 명절 전후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경남도와 시·군 보유 소독차량, 농협 공동방제단, 농가 보유장비 등을 총동원해 세 차례 도내 축산시설·농가를 집중 소독하고 연휴기간에도 방역이 취약한 농가, 철새도래지 등에 대해 매일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1월 16일부터 설 연휴 전까지 경상남도 동물방역과 가축방역관을 총동원, 가축전염병의 주요 전파요인이 될 수 있는 축산차량에 대한 집중소독을 실시하는 거점소독시설 20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추진한다.
아울러 도민, 귀성객 및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현수막, 문자메세지, 마을방송, 누리소통망 등을 활용한 차단방역 홍보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명절 연휴에도 악성가축전염병 대응을 위한 방역상황은 쉴틈없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축산농가에서 경각심을 갖고 방역 기본수칙을 꼼꼼히 실천하고 귀성객들도 축산농장 방문 금지 등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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