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태어난 경부선 주변 시가지. ‘주민 호응 높아’(사진)

햇살가득 다담길, 경부선 영동가도교 확장, 영동역 정원 조성으로 새활력

김성훈 기자
2023-01-18 09:21:47




새롭게 태어난 경부선 주변 시가지. ‘주민 호응 높아’(사진)



[AANEWS] 충북 영동군의 중심 시가지를 관통하는 경부선 주변 환경이 개선되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고품질 도시기반 구축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지역의 교통 관문인 경부선을 중심으로 다양한 도심 환경 정비 사업을 추진했다.

이로 인해 도심지가 점점 더 산뜻해지고 주민들의 불편함을 크게 해소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방문객에게도 쾌적함을 심어주며 지역의 새로운 도약 발판을 다지고 있다.

먼저, 군은 지난 2018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총 33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4월까지 영동 햇살 가득 다담길'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영동읍 중앙지구대에서 소화의원에 철도변 575m 구간에 대해 시멘트 옹벽과 경사면 흙을 걷어내고 길을 확장했다.

옹벽에 과일 와인, 국악, 커뮤니티 4개의 주제로 영동의 정체성과 스토리를 담았으며 1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여유있는 주차공간과 보행로를 조성해 군민의 보행 편의는 물론 차량 진출입을 원활하게 했다.

영동읍 도심을 동·서로 연결하는 영동가도교(영동고등학교 ~ 회동교차로 구간)도 확장해 지난달 개통했다.

해당 구간은 교량의 폭이 좁아 차량교행이 불안전하고 노후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았으며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가 빈번한 구간이었다.

이에 영동군은 국가철도공단과 2019년 12월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 12월까지 총사업비 169억원을 투입해 도로확장(310m), 철도교 개량(22.5m), 집수시설 신설(576톤)을 추진했으며 침수예방 재난예·경보시스템도 구축했다.

교통의 원활한 흐름과 재해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군은 지역의 교통수단 거점이자 역사와 문화를 품은 영동역에 대해서도 실외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2021년 산림청 그린뉴딜 정책사업 연계해 생활밀착형 숲 공모사업으로 5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12월 사업을 마무리했다.

관목류 식재, 편의시설 등의 확충으로 경관이 크게 향상됐으며 군민 및 방문객에게 녹색공간과 쉼터 등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이후에도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도심 환경 정비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 발굴과 추진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러한 사업들로 군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농촌 생활환경 개선과 균형개발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애로사항과 군민들의 생활상을 다각도에서 살피며 지역 미래발전을 가속화발 도시기반 사업들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