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가이던스/머신컨트롤 시공기준 마련으로 건설공사 자동화 초석 다진다

19일 MG/MC 시공기준 담은 표준시방서 고시

김희연
2023-01-17 17:15:48




머신가이던스/머신컨트롤 시공기준 마련으로 건설공사 자동화 초석 다진다



[AANEWS] 국토교통부는 건설기계 자율화 기술 중 하나인 머신가이던스/머신컨트롤의 표준적인 시공기준을 마련해 건설공사 무인화·자동화를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MG/MC 기술은 현재 국내 기술개발이 상당 진행되어 일부 현장에서 굴삭작업 시 활용하고 있는 스마트건설기술로 관련 연구 결과 MG 적용 시 공사투입인력 감소, 기존 대비 약 25%의 공사시간 절약 효과가 있으나 관련 시공기준이 없어 공사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MG/MC 적용 공사의 신뢰성을 확보해 현장 도입이활성화될 수 있도록 국가건설기준센터, 관련 전문가와 함께 MG/MC 기술의 표준적인 시공방법을 담은 표준시방서인 ‘KCS 10 70 10’을 이달 19일 고시할 예정이다.

이번 제정안의 주요내용으로는 토공사뿐 아니라 향후 OSC공사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용어 정의 및 범위설정, 구성 장비의최소 성능요구사항 및 장비교정 관련사항, MG/MC 기술 적용시 사전확인·제출물 ·시공검사기준 등 시공단계에서 주체별로 준수해야 할 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MG/MC 기술은 주로 굴착기 위주로 적용 중이나, 해외에서는크레인·롤러·무인트럭 등 다양한 건설기계에 적용하고 있고 건설기계와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자동화 기술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우선 다양한 건설기계에 적용할 수 있도록 MG/MC 시공기준을 고도화하고 시설물별 시공기준 또한 마련할 계획이며 이외의 스마트건설기술이 현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지속 정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이상일 기술안전정책관은“건설기준은 현장의 기술수준 및 수요에 발맞춰 나아가야 할 것이며 MG/MC 기술을 시작으로건설자동화 기술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