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합천군은 합천시네마 운영을 1월 16일부터 2월 말까지 임시휴관 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임시휴관하게 된 이유는 2023년도부터 합천시네마의 운영을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갖춘 민간업체에 위탁해 비용 및 예산을 절감하고 능률성을 제고해 군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며 준비기간동안 불가피하게 임시휴관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합천시네마는 2016년 7월 15일 개관해 전국 동시 개봉영화 상영으로 합천군민의 문화향유권 증대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해왔다.
그러나, 개관 때부터 운영해오던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이 2020년 2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시행으로 관람객이 대폭 감소해 시네마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어 파산하게 되면서 8개월간 휴관을 하게 됐고 2020년 10월부터 합천군에서 직영으로 운영을 해오고 있다.
위탁운영 당시 2019년에는 관람객이 6만 5천명에 이르렀고 2천2백만원의 수익이 발생했으나, 우리군에서 직영하던 2021년에는 관람객이 1만4천명으로 급감해 2억2천만원의 적자가 발생했으며 2022년에는 관람객이 2만6천명, 7천6백만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이와 같이, 시네마 운영이 단순한 영화상영 및 관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영화배급, 시설물 운영, 관객동원을 위한 홍보 등 상업성과 예술성이 가미된 사업이며 전문성과 기술, 창의성 등 다양한 전문분야가 요구되는 복합공종으로 지자체에서 직접 관리보다 전문업체에 위탁관리함이 타당하다는 판단에서 진행하게 됐다.
작은 영화관을 운영중인 타 지자체의 현황을 살펴보면, 인근 고령군과 도내 8개군에서는 전문운영업체에 영화관을 위탁중이거나 위탁예정이며 합천군만 직영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2월‘합천군 합천시네마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군민 중 위촉된 위원을 포함한 합천시네마 운영위원회에서 합천시네마 위탁계획안을 원안대로 심의 의결한바 있다.
군 관계자는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갖춘 위탁업체를 선정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며 “군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를 부탁드리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위탁절차를 거쳐 불편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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