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경상남도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년 기준 일생활균형지수’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5위, 특별시·광역시를 제외한 도 단위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국 9위 대비 4단계 수직상승 한 것으로 지수 상승 폭은 대전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큰 수치이다.
일·생활균형 지수는 각 지자체의 일과 개인의 삶의 균형 수준을 나타내는 것으로 고용노동부가 위탁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일 생활, 제도, 지자체 관심도의 4개 영역 24개 지표를 분석해 2017년 이후 매년 발표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적 특성으로 근로자의 근로시간 과다 등 타 지자체에 비해 근로 여건이 열악한 현실이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근로자들의 워라밸 수준을 나타내는 일생활균형 지표가 대폭 상승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지자체별 근로자의 워라밸 수준을 평가하는 4개 지표 중 지자체 관심도 영역의 경우, 전국 평균 점수가 8.8점인데 반해 경남도의 경우 전년 대비 4.3점이 상승한 12.7점으로 전국 3위를 차지해 지자체 차원의 다양한 노력이 지수 향상이라는 결실을 맺은 것으로 더욱 의의가 있다.
경상남도는 민선 8기 박완수 도지사 취임 이후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이라는 도정 비전과 부합하는 일과 삶이 조화로운 경남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경상남도 일생활균형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도민의 일·생활 균형 인식 개선을 위해 일생활균형 관련 사업과 각종 제도를 안내하고 ‘일도 내 삶도 함께 챙겨요’라는 문구가 새겨진 홍보물품을 제작 배부하는 등 워라밸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임재동 경남도 노사상생과장은 “도민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노동이 존중받고 노동자가 행복한 경남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시아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