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설 명절 대비 물가 및 민생경제 안정대책 긴급 실무회의 개최

물가대책종합상황실 상시 운영 등 물가 점검·관리 추진체계 강화

김성훈 기자
2023-01-12 15:16:03




경남도, 설 명절 대비 물가 및 민생경제 안정대책 긴급 실무회의 개최



[AANEWS] 경상남도는 지난 11일 도청 회의실에서 ‘설 명절 대비 물가 및 민생경제 안정대책 긴급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설 대비 분야별 물가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소비자물가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승세 또한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도민 생활의 어려움이 지속되어 설 명절 물가 및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긴급하게 개최하게 됐다.

회의에는 한국은행 경남본부,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 실무부서에서 참석해 물가점검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최근 소비자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의 경우 명절 전 공급물량 증가로 가격 안정이 전망되나, 가공식품과 개인 서비스 요금을 중심으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2022년 12월 기준 경상남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09.38로 전년 동월비 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공업제품 및 개인 서비스료 등 전 품목으로 물가 상승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

경남도는 이번 긴급 실무회의를 통해 부서·기관별 물가 및 민생경제 안정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분야별 실무 협업체계를 강화해 도민들의 생활물가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20일까지 도 물가협력관의 시·군 물가 현장 점검을 통해 설 명절 핵심 성수품 16종에 대한 물가 동향부터 시·군 물가관리시책 추진실적 모니터링 및 건의사항을 파악하고 도와 시·군 공무원, 물가모니터 요원 합동으로 지방물가동향을 점검하는 지역물가 안정대책반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관급공사·용역 임금체불 방지를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신고센터를 20일까지 특별운영한다.

노동자지원센터 및 시군 등을 활용해 체불임금 대지급금 제도 등 체불노동자 생활안정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도내 소상공인 대상 400억 규모의 정책자금 지원도 마련했다.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에서는 별도로 농·축산물 수요 증가에 대비한 수급대책상황실을 20일까지 운영한다.

대책기간 동안 품목별 수급 상황 모니터링 및 주요 산지 현장 점검을 통해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민생경제가 최근 물가상승으로 더욱 힘들어지진 않을까 걱정”이라며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서 물가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해당 부서 및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물가 및 민생경제 안정에 총력을 다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