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해남군이 농촌 경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와 범죄 등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빈집의 실태조사를 완료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빈집실태조사 대행기관인 한국부동산원에 위탁해 빈집으로 추정되는 1,913호를 대상으로 전기· 상수도 자료 등을 통한 사전 조사와 빈집의 소재 현황, 보존 및 관리 상태에 따른 등급 산정분류 조사를 실시했다.
빈집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남군의 빈집은 총 716호로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일반빈집은 685호, 출입제한 및 철거 조치가 필요한 특정빈집은 31호로 조사 됐다.
빈집이 많은 지역별 현황을 보면 화원면 107호, 산이면 71호, 황산면 59호, 화산면 54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민·지역 주도의 자율적 빈집정비 유도를 통한 빈집 철거는 물론 빈집의 매입, 임차 활용 등 향후 5년간 추진할 연차별 정비 및 관리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이미 추진 중인 빈집 철거사업, 청년 및 귀농어귀촌 빈집 리모델링, 작은학교살리기 빈집 수리 등 군에서 추진하는 빈집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 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소유자의 매매, 임대 등의 의사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빈집정보시스템 및 군 홈페이지를 통해 군민과 귀농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농어촌의 빈집 증가는 지역소멸의 직접적인 징후라는 점에서 빈집 소유자 및 관리자의 빈집 정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우리지역 특성에 맞는 정비 계획을 마련해 살기 좋은 농어촌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80여동의 빈집을 정비할 예정으로 현재 읍면사무소를 통해 사업대상자를 신청·접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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