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수행된 환경연구 과제 중 ‘2022년 국립환경과학원 대표 우수성과’ 6개를 선정해 공개했다.
이번 대표 우수성과 선정은 환경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국립환경과학원의 연구성과를 대내외에 알리고 연구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우수성과 6개는 내외부 위원 10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말까지 수행된 환경연구 과제를 대상으로 연구실적, 정책반영 결과, 파급효과 등을 평가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몸속 환경유해물질 농도의 대국민 제공으로 국민건강 안전 정책지원‘은 3세 이상 국민 6,381명의 혈액 및 소변을 채취해 환경유해물질 농도 수준을 조사·분석하는 연구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국가통계자료를 구축해 국민건강연구의 기초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 선정된 ’분광원격측정기법을 이용한 한국형 사업장 경계부지 감시 기법 개발‘은 사업장 경계부지에서 원격으로 초미세먼지 원인물질을 정량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굴뚝 중심의 단편적인 배출원 감시체계를 종합감시체계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다.
장려상에 선정된 ’독성시험 및 평가방법 고도화로 가습기살균제 호흡기계 질환 규명‘은 컴퓨터단층 촬영 등 임상·의학적 진단기법을 동물시험에 적용해 가습기살균제가 기관지확장증을 유발하는 것을 최초로 규명한 연구로 가습기살균제 피해 입증의 주요 정책근거로 활용됐다.
이 밖에 ’가축분뇨실태조사에 기반한 유역 환경 오염원 파악 및 평가 방법 제시‘, ’정지궤도 환경위성 관측 산출물 공개‘, ’주택 실내공기질 관리 안내서 발간‘ 등 3건의 대표 우수성과도 환경 정책 수립과 국민건강에 도움을 주는 정보를 제공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에 선정된 6개의 대표 우수성과를 환경부의 ’환경 연구개발 우수성과 20선’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 등에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환경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과학에 기반한 환경정책을 수립하는 데 국립환경과학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민이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실용적이고 우수한 연구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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