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단계별 사업 착착

철도문화공원 상반기 마무리, 추억·소통의 문화공간으로 –

김성훈 기자
2023-01-12 12:52:52




진주시,‘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단계별 사업 착착



[AANEWS] 진주시는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가 지난해 연계사업으로 완료된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 소망의 거리, 일호광장 진주역 개관에 이어 공원조성 공사 준공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프로젝트 1단계로 추진 중인 공원은 명칭 공모로 선정된 ‘철도문화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시민과 지역민의 추억을 공유하는 문화공간으로 다가가게 된다.

옛 진주역 철도부지로 이전되는 ‘국립진주박물관’ 건립 사업도 지난해 6월 기획재정부의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하면서 총사업비가 확정되어 국제설계공모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항공우주분야 ‘공립전문과학관’ 건립 사업과 ‘문화거리’ 조성 사업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에 있어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의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옛 진주역 철도부지 일원은 진주역이 가좌동으로 이전된 이후 원도심 노후 가속화와 주변 환경을 저해하는 시설로 전락해 왔다.

이에 진주시는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예술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프로젝트 1단계 사업으로 철도문화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3월에는 1968년 진주시 제1호 교통광장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이 54년 만에 그 모습을 드러내 프로젝트의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2020년 12월 철도문화공원 조성 사업이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3년간 국·도비 60억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선행 사업으로 옛 진주역사 리모델링을 완료해 ‘일호광장 진주역’이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 지역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철도문화공원 조성 사업은 2019년부터 총사업비 480억원을 투입해 국가철도공단과 철도공사의 토지를 매입 완료하고 지난해 2월 문화재청의 정밀발굴유예 승인과 멸종위기Ⅱ급 야생생물 맹꽁이 이전 협의가 완료되면서 공원 조성과 차량정비고 리모델링 공사를 4월에 착공해 올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지역민의 애환을 담고 있는 철도문화공원은 과거의 기억을 추억하고 공유하는 소통의 공간, 다양한 문화·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누구나 찾고 즐기는 장소가 될 것이며 생태공원, 편의시설이 있어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활력을 되찾는 문화·예술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와 국립중앙박물관은 1984년에 개관한 현 국립진주박물관을 옛 진주역 철도부지 일원으로 이전 건립하기 위해 2019년 6월 협약을 맺고 2027년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6월 기획재정부로부터 타당성재조사를 최종 승인받아 총사업비와 규모를 확정하고 국제설계공모 관리 용역에 착수해 새로운 박물관의 모습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올해 6월에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해 하반기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진주시는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부지 매입비 편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중앙투자심사 의뢰서를 제출해 행정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

박물관 이전 건립 사업을 통해 철도문화공원과 연계한 문화, 학습, 교육, 체험의 공간을 조성해 원도심의 문화·예술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진주시는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단계별 사업 중 옛 진주역 ‘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문화거리는 384억원의 사업비로 가좌동에서 진치령터널을 통과하는 자전거도로와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를 잇는 문화와 예술의 거리로 조성된다.

지난해 6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철도와 문화·예술을 접목한 특색 있는 거리 조성을 위해 설계를 진행 중이다.

실시계획인가와 각종 심의가 마무리 되면 철도부지로 단절되었던 원도심의 남과 북을 이어 소통과 화합의 문화거리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진주시는 실시설계 완료 후 올 상반기부터 보상협의를 시작해 하반기에는 공사에 착공해 2024년 12월에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문화거리는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서측 도로 개설과 교통·보행 서비스 향상의 의미를 넘어 다목적문화센터와 남강변을 잇는 문화예술이 흐르는 통로가 되어 원도심의 활력을 되찾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는 2021년 8월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우수한 산업기반과 연계된 과학문화 공유 기반 확충을 위한 ‘항공우주분야 공립전문과학관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도비 180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공립전문과학관은 진주 지식산업센터 옆 철도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약 6000㎡의 규모로 건립되며 지난해 6월 설계 공모를 완료하고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과학관은 철도문화공원, 이전 건립되는 국립진주박물관과 연계해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과학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는 전문 학습·체험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