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창원특례시는 부족한 주차시설로 인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도심 및 외곽 곳곳에 숨어있는 유휴 공간을 주차장으로 탈바꿈하는, 열린주차장 및 공한지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부터 시행한 열린주차장 개방사업은 주택가 또는 상가 지역 부설주차장을 일부 시간대에 인근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것으로 1개소당 최대 2,000만원까지 주차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작년까지 118개소 4,056면의 열린주차장을 조성했으며 올해는 학교 위주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부설주차장으로 대상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한지주차장 조성사업은 2년 이상 활용계획이 없는 공한지 및 나대지를 1,000만원의 시설개선 지원을 통해 임시 공영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2019년 시행 이래 120개소 1,306면이 조성됐으며 올해는 400면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구청 경제교통과는 이달부터 두 사업의 부지 선정을 위한 사업참여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오는 2월까지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소유주와의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3~4월부터 주차공간을 인근 주민들에게 최소 2년 이상 제공한다.
시는 주차면당 약 8,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수많은 절차가 요구되는 신규주차장 조성사업에 비해, 비용이 현저히 낮고 탄력적 운영이 가능한 열린주차장 및 공한지주차장 조성사업을 보다 활성화함으로써 시민들의 주차난 해소 및 주차환경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승룡 교통건설국장은 “열린주차장 및 공한지주차장 조성사업을 통해 나눔과 공유의 주차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효율적인 주차시스템이 확산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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