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경상남도에 따르면 국회 연구기관인 국회미래연구원이 지난 8일 내놓은‘2022년 한국인의 행복조사 주요 결과 및 최근 3년간 동향’보고서에 2022년 경남의 행복지수가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로 나왔다고 밝혔다.
국회미래연구원에서 지난해 7월 1일부터 8월 25일까지 전국 7,698가구를 대상으로 행복감을 조사한 결과, 시도별 10점 만점에 경남이 7.45로 가장 높았고 부산과 대전이 그 뒤를 이었다.
전국 평균은 6.53점이었다.
보고서에서는“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행복감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코로나 대유행이 끝났음에도 행복감이 회복되지 못해 사회·경제적 여파가 길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경남이 다른 지역에 비해 행복감이 높은 이유로는 촘촘한 관계망이 꼽힌다.
조사를 주도한 국회미래연구원 허종호 삶의질데이터센터장은 경남도 관계자와의 전화를 통해“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응답자가 느끼는 전반적인 행복감 수치를 0~10점으로 물어 점수를 매겨 지역별로 구분했다”며“경남의 행복지수가 높게 나타난 것은 지역 사회의 이웃과 양적·질적 측면에서 더 좋은 관계를 맺고 지내기 때문이 아닌가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행정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시책을 확대하면 도민이 더 행복해질 것”이라는 조언도 추가했다.
한편 경남도는 2023년을 경남 재도약의 새로운 원년으로 삼고 도정비전인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행복지수 1위라는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행복한 도민을 실현하기 위한 복지·안전 시책 추진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적극적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바탕으로 한 빈틈없는 복지정책 시행, 공공의료시설 확충 등 대 도민 의료서비스 향상,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대응을 기반으로 한 응급의료와 재난대응 체계 구축 등으로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믿음직한 경남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경남도 하종목 기획조정실장은“도정의 존재 이유는 도민을 위한 것이다”며 올해 범경남 복지전담팀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적극 찾아내어 복지체계를 보다 강화하고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재난대응컨트롤타워를 가동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등 행복한 도민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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