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매립형 다목적 관수시스템’특허기술 개발

관수 설치 및 해체 노동력 90% 절감, 산업체 기술이전 추진

김성훈 기자
2023-01-11 07:39:55




충청북도청



[AANEWS]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은 기후온난화로 지속적인 가뭄피해가 발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설치와 관리가 간편하고 물관리 자동화가 가능한 ‘매립형 다목적 관수시스템’을 개발해 산업체 기술이전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촌의 고령화로 가뭄 발생 시 필요한 고가의 설치비용과 투입되는 노동력의 부담으로 피해를 입는 농가를 위한 물 관리 자동화 기술과 농업용수 절감기술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 기술은 물 호스를 1m 이상 땅속에 매립해 트랙터 농작업 시 파손되는 위험을 방지하고 지점별로 대형 관수장치를 설치해 토양수분센서 연계로 자동으로 물 관리가 되어 노동력 및 농업용수를 크게 절감 할 수 있다.

또한, 대형 관수장치 1대는 관수 직경이 50m에 달해 500~600평의 면적에 물 주기가 가능하며 관수 노즐은 원터치식으로 설치 및 해체가 가능해 가뭄 시 빠른 대응과 반영구적인 내구성으로 수명이 길고 관리비가 적게 든다.

본 특허기술은 이번달 20일까지 통상실시 공고를 거쳐 31일까지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이전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김기현 박사는 “반복되는 가뭄에 신속히 대응하고 물주기 노동력 최소화 및 생산량 증대를 목적으로 장치를 개발했으며 기술이전을 통해 농가에 신속히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