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전북산림환경연구소는 산림청에서 공모한 연구개발 사업에 ‘붉가시나무 지역 적응성 검증 및 증식체계 구축’ 개발 연구가 신규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북도는 이번 연구과제 공모 선정으로 붉가시나무의 적응성 검증과 증식 시험을 통한 재배지역 확대 및 묘목 생산체계를 구축해 탄소중립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청은 ‘2050 탄소중립’ 정책의 산림 부분 탄소중립 추진전략으로 4,800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탄소 저감 주요 수종으로 붉가시나무를 선정해 임목육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붉가시나무는 상록성 참나무과 수종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7.89이산화탄소톤/ha에 달한다.
이는 중형 자동차 3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을 상쇄하는 효과여서 탄소 저감 환경 수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위도상 난아열대 지역인 전라남도, 제주도 등 남해안 지역에 주로 서식하고 전북 지역에서도 어청도와 위도에 자생하고 있으나, 내륙지역에서는 아직 재배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공모 선정은 지난해 전남산림자원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협업 연구를 강화한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천연자원연구센터 등과 손잡고 붉가시나무 종자 등의 부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위한 화장품 소재 개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허태영 전북산림환경연구소장은“붉가시나무의 우리 지역 재배 적응성 시험을 검증한 후 재배지역을 확대하고 묘목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과 도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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