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중흥보건진료소, '매일건강체조'로 추운 겨울도 거뜬하게

김희연
2023-01-10 08:07:44




괴산군 중흥보건진료소, '매일건강체조'로 추운 겨울도 거뜬하게



[AANEWS] 충북 괴산군 중흥보건진료소는 농한기를 맞아 주민들의 신체활동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해 중흥, 진암, 칠성, 응암, 둔기 5개 마을에서 ‘매일건강체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일건강체조’는 체조달력을 이용해 주민 지도자가 인도하는 것으로 농한기 동안 매일 정한 시간에 마을회관에 모여 실시하고 있다.

처음 1,2회는 진료소장이 운동 동작을 교육하고 마을 지도자를 선정해 외부 강사 없이 주민 스스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으로 사업비용이 따로 들지 않는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이다.

겨울철에는 추운날씨 등으로 걷기운동이 어려울 뿐 아니라 노인들은 근감소증이나 만성적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적당한 운동을 찾기가 어렵다.

매일건강체조는 앉아서 또는 누워서 가볍게 하는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포함하고 있어 매일 마을회관에 모이는 노인들에게 적당한 운동이다.

중흥 마을 주민 지도자는 “매일 마을회관에 모여 운동하는 것이 즐겁고 3주 정도 진행했는데 벌써 몸이 부드럽고 좋다는 주민들을 보면 운동 지도자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보건진료소 관계자는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 운동을 함께 모여서 할 수 있는게 장점이며 가벼운 운동이라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효과가 있기 때문에 노인들에게 유연성과 근력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윤태곤 보건소장은 “농한기 마을회관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계발하고 체조 달력도 보완하며 주민들의 요구에 맞는 보건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