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박경귀 아산시장이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신년 두 번째 간부회의에서 “아산시 교육자유특구 지정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귀 시장은 시 국·소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보육 교육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 민선 8기 공약이다”며 “미래지향적 교육복지 도시 아산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특구 지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시장은 “교육부가 지난 5일 새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특정 지역 내 초등학교의 학생 선발권과 학교 운영 자율권을 보장해 교육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교육자유특구 제도를 내년부터 시범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교육자유특구가 지정되면 아산시의 초·중·고등학교 설립과 교과 구성, 교원 채용 등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자율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교육자유특구가 지정되면 지역의 기업이나 연구소가 특구 안에 대안학교를 설립해 재정지원을 하는 것도 가능해져 서울과 수도권의 인재 쏠림 현상을 막을 수 있고 지방교육자치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아산시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학생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거주지에 학교가 없어 원거리 학교를 배정받아 아이들의 학습권과 통학권이 침해받고 있고 타 도시와의 교육격차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교육자유특구 지정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해당 부서에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자유특구에 아산시가 지정될 수 있도록 교육부의 세부 정책 방향을 파악하고 철저히 준비해서 아산시가 교육 분야에서 획기적인 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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