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산업통상자원부는 벤처캐피털이 선별해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 R&D 자금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 지원금 대비 약 3.5배의 신규투자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은 1단계로 기업과 엑셀러레이터가 함께 비즈니스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도록 지원하고 IR을 통해 벤처캐피털 투자가 결정되면, 2단계 평가를 거쳐 2년간 과제당 10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하는 민간투자 연계형 R&D 사업이다.
산업부는 `22년에 38개 기업을 대상으로 1단계를 지원했으며 그중 21개 기업이 430억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
향후 2년간 정부 R&D 지원 190억원 및 이와 매칭된 R&D투자 54억원을 더할 경우 약 700억원의 신규투자가 확정된 것이다.
분야별로는 바이오·의료 6개, 기계·소재 5개, 전기전자 5개, 정보통신 3개 과제 등이 선정됐으며 해당 과제는 2년간 R&D 자금 10억원을 지원받는다.
㈜알티엠은 반도체 소재 중 웨이퍼 표면을 원자 단위로 깎고 공정 과정 중 불량 유무를 AI 기반으로 탐지하는 기술의 시장성을 인정받아 벤처캐피털로부터 약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동 회사는 반도체의 고성능화를 위한 공정기술 중 플라즈마 공정제어 원천기술 확보와 사업화를 통해 국내 첨단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링크솔루션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해, 전기차 내장부품 제조를 위한 3D프린팅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벤처캐피털로부터 약 39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동 회사는 금속분말 적층 기술을 통해 고속 대량생산이 가능한 3D 프린터 시제품을 개발하고 전기차 분야로 사업전환을 추진하는 다양한 자동차 업체에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년도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은 1월 말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3월에 선정평가 및 기업 선정을 거쳐 4월에 협약을 체결해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 기업은 성공적인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IR, 1:1 투자상담 등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특정 R&D를 지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민간에서 선별해 투자를 하고 시장성이 검증된 프로젝트가 신속히 사업화될 수 있도록 R&D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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