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지난해 겨울 ‘무한함의 경계를 넘어 우주적 삶을 그리다’ 라는 주제로 서울의 밤을 환상적인 빛으로 수놓았던 서울라이트 DDP가 지난 1월 1일 폐막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보답하고자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육성 등 차세대 작가 발굴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재단은 DDP에서 펼쳐지는 초대형 라이트쇼인 ‘서울라이트 DDP’를 지난 12월 17일부터 1월 1일까지 하루 6차례씩 운영했다.
기록적 한파 속에도 불구하고 온·오프라인으로 50만명 이상이 관람하고 시민만족도 97%를 기록하는 등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를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주'라는 미래지향적인 주제를 가지고 수준 높은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며 코로나19로 문화생활에 목말랐던 서울 시민의 갈증을 해소하는 데 일조했다.
또한 수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라이트 기간동안 DDP를 방문해 세계적인 빛의 축제로 손색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재단은 국내를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대거 선보였다.
우주 여행기를 그린 작품 랑데부를 통해 초월, 순환, 동심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선보이며 관람객을 사로잡았고 연말연시 시민의 마음을 달래줄 크리스마스 콘텐츠는 따뜻함과 위로를 전했다.
또한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와 기아디자인 콘텐츠가 2022년의 마지막과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시민들의 곁을 함께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국내 미디어아티스트 자이언트스텝, 엔자임, 헬로맨, 임태규, 스티키몬스터랩, 기아디자인은 전년도와 달리 우주적 삶이란 하나의 주제 아래 각자 상상하고 구현해낸 미디어아트를 선보였다.
재단은 작품의 이해를 돕기위해 작가들이 작품에 대해 설명한 후 질의응답을 가질 수 있는 포럼을 기획하고 이를 유튜브에 생중계했다.
또한, 서울시 홍보대사인 유현준 건축가를 온라인 도슨트로 초청해 서울라이트 DDP 작품 하나 하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전시기간 동안 사전예약을 받은 크리스마스 전야제 행사는 이틀만에 매진되며 성공적인 개최의 시작을 알렸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람한 관객의 후기도 긍정적이었다.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내년에 또 방문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의 95%를 기록했으며 키워드 분석 사이트 블랙키위의 분석에 따르면 전시기간 동안 서울라이트 DDP 키워드 검색량은 3만여 건에 달했다.
크리스마스 전야제 행사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방문해 시민들에게 연말인사를 전했으며 행사 내내 다양한 우주적 콘셉트를 담은 음식 제공과 선물, 우주로 보내는 메시지 등 각종 이벤트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울라이트 DDP는 새해의 희망과 두근거림을 미디어 아트로 표현한 헬로맨의 ‘카운트다운’으로 새해를 맞이했다.
광화문, 종각, DDP를 삼원 생중계한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서도 보여준 DDP의 밤하늘을 수놓는 서울라이트는 시청자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3년간 비대면으로 참여해야 했던 관람객들에게 오랜만에 대면 축제의 생생함과 재미를 되살려줬다.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진 빛의 향연을 관람한 시민들에게서는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간다 ', '문화생활을 할 시간이 없었는데 내가 서울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 '미디어아트의 끝판왕을 본 기분이다' 등 행사에 관한 긍정적인 관람평이 쏟아졌다.
안전한 진행을 위한 철저한 방역과 함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안전요원 배치, 구급차 배치 등 세심한 손길에서도 행사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라이트 DDP는 향후 뜨거운 관심과 함께 시민들이 보내준 의견을 반영하는 한편 작품 상영시간 연장, 관람 인원 확대, 개최 시기 조정 등 행사 진행 방법을 다방면으로 검토해 2023년에는 더욱더 안전하면서도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아시아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