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서울에서 일하는 보육교직원 누구나 노무사·변호사 등 전문가의 무료 상담으로 현장에서 겪는 각종 스트레스와 노동·법률 문제 해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울시 ‘보육교직원 안심상담실’이 보육교직원들의 권익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육교직원 안심상담실’은 전국 최초로 보육교직원 맞춤형으로 심리·노무·법률 3개 영역에 대한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서울시가 작년 3월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내에 마련했다.
보육교사, 특수교사, 원장 등 보육교직원 누구나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상담기록과 상담내용은 철저하게 비밀 보장된다.
상담을 원하는 경우 누리집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작년 3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로 470명에 가까운 보육교직원이 ‘보육교직원 안심상담실’에서 전문 상담을 받았다.
특히 노무·법률·심리상담 가운데 ‘노무’ 상담이 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많은 보육교직원들이 인사·노무 분야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노무’ 상담 중에서도 보육교직원들의 문의가 가장 많았던 분야는 연차였다.
휴직 및 퇴사, 수당, 휴게시간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노무에 대한 보육교직원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됨에 따라 보육교직원들이 알아두면 도움되는 핵심 정보를 집약한 ‘보육교직원이 알아야 할 안심노무이야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육교직원 안심상담실’에서 실시한 실제 노무 상담 사례를 토대로 4~6컷의 웹툰 형식으로 제작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상담 빈도가 높았던 연차, 휴게시간, 시간외근무수당, 실업급여, 육아휴직 등 20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다.
각 주제별로 관련된 근로기준법과 고용보험법,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등을 함께 제시해서 이해를 도왔다.
‘보육교직원이 알아야 할 안심노무이야기’는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 자료실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작년 3월 ‘보육교직원 안심상담실’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10월 마지막 주 보육주간을 맞아 서울시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원장을 대상으로 노무 워크숍과 특강도 실시했다.
노무 워크숍과 특강은 고용 형태의 다양화, 다양한 노동정책의 시행, 노무 관련 법령 변경 등으로 어린이집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보육교직원이 노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보육교직원은 “노무에 대한 참고자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자료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보육교직원이 알아야 할 안심노무이야기’에 제시된 내용 외에도 노무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고민이 있다면 서울시 ‘보육교직원 안심상담실’에 문의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보육교직원이 행복해야 우리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다는 큰 방향 아래,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서울형 전임교사 지원 등 보육현장의 근무환경 개선에 집중한 데 이어 ‘보육교직원 안심상담실’을 통해 권익보호에도 나서고 있다”며 “약 8개월 간 노무상담결과를 바탕으로 한 사례집을 통해 보육교직원들이 현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정보를 쉽게 얻고 더 즐겁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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